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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호 의원이 4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석호 의원이 4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추광규

새누리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강석호 의원(영덕·울진·영양·봉화)이 "정부는 성주 사드배치를 밀어 붙여서는 안 되고 시간을 가지고 지역주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공직자비리수사처(아래 공수처) 신설에 대해서는 우병우 정무수석에 대한 감찰 결과를 지켜본 후 현재 특별감찰관제도가 미흡하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오만함이 문제" 

강석호 의원은 4일 오전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갈등을 해결하고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실무적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계속해서 "오늘날 새누리당이 겪고 있는 홍역은 계파 이익 앞에 당이 무원칙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이라면서, "시련 앞에 천막당사를 마련하며 다짐했던 당원과 국민들에게 헌신할 수 있는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13총선 결과와 관해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의 패배의 원인은 진박 논란, 막말 사태, 공천파동 등 새누리당의 오만함이 문제"라면서 "국민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은 이번 총선을 통해 새누리당이 이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9 전당대회를 계기로 계파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모두 후보들이 계파 색깔을 줄이고 각자도생하는 상황으로, 계파가 충돌하는 전당대회가 아니라 내년 대선을 위해 당을 수습할 실무형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계속해서 최고위원 역할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는 "변화 화합 혁신을 당대표 혼자 모두 해낼 수는 없다"면서, "당 대표를 도와 새누리당을 정상으로 이끄는 길잡이 셰르파가 되겠다, 대선후보를 도와 차기 대선을 완주하고 승리로 이끄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사드, 지역 주민과 충분히 논의했어야"

강 의원은 또 정부가 경북 성주에 사드배치를 강행하는 문제에 대해 TK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정부는 사드를 성주에 배치를 해야만 한다고 했다면 지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이룬 위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사드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지역 발전 대책도 제시하는 등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졌어야 한다"면서 "시간을 주셔야 한다, 밀어 붙여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야당이 공수처 신설을 요구에 대해서는 "특별감찰관 제도가 있다"면서 "현재 우병우 수석이 감찰을 받고 있기에 그 결과는 지켜본 후 만약 미흡하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고민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도 뜨겁지만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도 그 경쟁이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4명을 선출하며 이중 1명은 여성 몫이다.  별도의 경선을 거쳐 청년 몫으로 1명을 뽑는다.

최고위원에는 이장우 의원, 정용기 의원, 조원진 의원, 함진규 의원, 이은재 의원, 강석호 의원, 최연혜 의원이 (기호순), 원외에서는 정문헌 전 의원(강원) 등 8명이 출마했다.

이 가운데 여성 최고위원 몫에 도전하는 이은재 의원과 최연혜 의원을 제외 하면 산술적으로 6명이 출마한 상황이기에 2:1인 셈이다.

이들 가운데 조원진 이장우 함진규 정용기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이와 반해 강석호 의원과 정문헌 전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된다. 여성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최연혜 의원은 친박계, 이은재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된다.

강석호 의원은 공약사항으로 '당원이 주인인 새누리당을 만들기', '원외 위원장이 당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당의 외연을 확장', '당헌당규의 강화 및 패널티를 강화', '지방자치제를 강화'등을 공약했다.

한편 인터넷 신문방송 언론인 간담회는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전병길)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사협회(이창열 본부장)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회장 최낙조)가 후원했으며 50여명의 인터넷신문 방송언론인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강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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