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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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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은 112년 만에 최고 폭염으로 온 국민은 그야말로 '녹다운' 상태입니다. 요즘 집 나가면 진짜로 '개고생'입니다. 이젠 계곡도 바다도 믿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요금폭탄 걱정에 에어컨도 마음대로 켜지 못합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나만의 알뜰 피서법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 경남 하동에 사는 한 가족의 신개념 피서를 위한 창조경제(?)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보는 것만으로 잠깐 무더위를 잊어보세요.

예전에 숙박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던 지금은 단종된 창문형 에어컨을 중고로 15만 원에 샀다고 합니다. 물론 창문형 에어컨은 전기료가 요즘 나오는 제품에 비해 절반 이하로 경제적이고, 말 그대로 특별한 설치비용 없이 창문에 올려놓고 나머지 부분만 막으면 바로 냉방이 됩니다. 가성비는 뛰어나나 소음이 큰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침실에 마땅히 설치할 공간(창문)이 없는 것이 함정. 그리하여, 더위에 허덕이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몇 날 밤을 고민을 한 끝에 드디어 기상천외한 발명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주인장께서는 거실의 창문형 에어컨에서 침실까지 긴 거리에 비닐 터널 공사를 착수하게 됩니다. 물론 에어컨을 켜기만 하면 냉기는 바로 비닐 안의 터널로 전달되고, 터널은 압력으로 인한 형태를 유지하게 되며 냉기는 외부로 흩어지지 않고 그대로 침실로 전달됩니다. 열대야 걱정없이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오... 이곳이 바로 천국이로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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