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부장검사'가 술접대 등 자신의 비위 의혹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한겨레>가 공개한 사업가 김아무개씨와 김아무개 부장검사의 SNS 대화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김 부장검사에게 올해 여러 차례 술 접대를 했다. 장소는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서울 강남의 고급 가라오케였다.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김 부장검사는 김씨에게 거짓 진술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김수남 검찰총장은 김 부장검사를 둘러싼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두고 늦장 대처라는 비판이 크다. 앞서 김 부장검사가 검사장 출신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사위인 탓에, 검찰이 지난 5월 김 부장검사의 의혹을 알고도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