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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금융연맹 한화손해보험 김기범위원장,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한화)테크윈지회 윤종균지회장,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마화용 부위원장, 전국서비스산업연맹 한화갤러리아 정도영위원장, 화학섬유연맹 김호철위원장(사진 왼쪽부터)이 8일 모여 '한화그룹노조협의회' 결성을 논의했다.
사무금융연맹 한화손해보험 김기범위원장,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한화)테크윈지회 윤종균지회장,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마화용 부위원장, 전국서비스산업연맹 한화갤러리아 정도영위원장, 화학섬유연맹 김호철위원장(사진 왼쪽부터)이 8일 모여 '한화그룹노조협의회' 결성을 논의했다. ⓒ 금속노조

한화그룹 노동조합들이 뭉쳤다. 9일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한화손해보험,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 한화갤러리아, 한화토탈의 노동조합이 협의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사무금융연맹 한화손해보험 김기범 위원장,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한화)테크윈지회 윤종균 지회장,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마화용 부위원장, 전국서비스산업연맹 한화갤러리아 정도영 위원장, 화학섬유연맹 김호철 위원장은 8일 협의회를 결성했다.

한화노협은 한화그룹 계열사 노동조합들의 협의체로, 삼성그룹으로부터 최근 한화그룹으로 경영권이 바뀐 화학섬유연맹 소속 한화토탈노조와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한화)테크윈 지회가 참여하고, 기존 한화그룹 소속사 노조인 사무금융연맹 한화손해보험노조와 전국서비스산업연맹 한화갤러리아노조가 모였다.

한화노협은 앞으로 공동으로 그룹과의 협의과정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노협은 공동 의장체제로 운영되고, 참여하는 모든 회사 노조 대표자들이 그 권한과 책임을 균등하게 나누고 무한책임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또 한화노협은 발족 이후 한화그룹 내 협의회에 미가입 노조와 지속적으로 접촉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한화노협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거대 자본의 기득권은 양보할 줄도, 멈출 줄도 모르면서 그들의 이익이 줄어드는 것만 염려하여 우리 노동자의 양보만을 요구하며 우리를 고통 속에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자본가의 일방적 쉬운 해고를 합법화하기 위해, 입법과정도 필요 없는 정부의 행정지침만으로 쉬운 해고는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뭐 하나 요구하면 귀족 노동자의 푸념으로 몰아세울 뿐이다. 우리 노동자들이 정말 그만큼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계열사 노조간 연대와 단결의 토대 위에서 한화그룹 노동자로서 공통의 문제의식을 갖고 함께 가는 노동형제로서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한화그룹 각 계열사의 노사 간 이해가 서로 달라 노동자의 요구가 그룹의 방침과 상충될 때 당당하게 한화노협의 이름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한화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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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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