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작업하던 석아무개(34)씨가 1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통영고용노동지청과 대우조선해양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20분경 대우조선해양 내 선박 구조물 현장에서 석씨가 크레인에서 작업 도중 추락했다. 석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사망했다.
해양플랜트 기술을 갖고 있는 석씨는 외국 선주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작업해 왔다.
통영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석씨는 개인 사업자로 되어 있고, 일종의 사업주다"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별도의 현장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석씨는 선주 감독관은 아니고 엔지니어로 보면 된다"며 "추락사고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조선노조는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