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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 농민이 오후 숨을 거둔 데 대해 울산지역 야당, 시민사회, 노동계가 


울산지역 야권과 시민사회 등은 26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박근혜 정권을 살인정권으로 규정하며, 민중의 요구와 민심의 저항, 민주적 권리를 폭력으로 짓밟고 백남기 농민을 죽인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며 민중총궐기 울산조직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백남기 농민이 오후 숨을 거둔 데 대해 울산지역 야당, 시민사회, 노동계가 울산지역 야권과 시민사회 등은 26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박근혜 정권을 살인정권으로 규정하며, 민중의 요구와 민심의 저항, 민주적 권리를 폭력으로 짓밟고 백남기 농민을 죽인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며 민중총궐기 울산조직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박석철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때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의식을 잃은 후 317일 만 인 지난 25일 백남기 농민이 숨을 거둔 데 대해 울산지역 야당, 시민사회, 노동계가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이라며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울산지역 야권과 노동시민사회 등은 26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박근혜 정권을 살인정권으로 규정하며, 민중의 요구와 민심의 저항, 민주적 권리를 폭력으로 짓밟고 백남기 농민을 죽인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민중총궐기 울산조직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민중총궐기, 정권 퇴진 요구 함성 가득할 것"

이들은 "317일 만에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이 국가폭력에 의한 몇 번째 죽임인지 기억하기조차 끔직하다"고 했다. 경찰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을 비롯해 경찰이 쏜 최류탄에 이한열, 경찰의 방패에 찍힌 전용철, 홍덕표 농민, 경찰이 휘두른 곤봉에 건설노동자 하중근이 숨진 것을 거론하면서다.

이들은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지 1년이 지나도록 국가폭력 당사자와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커녕 수사조차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살인적인 물대포 직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위법적인 국가폭력이라는 법원의 판결에도 대통령은 물론 경찰청장의 사과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남기 농민은 쌀값 폭락에 분노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쌀값 보장 공약 불이행을 규탄하며 절박한 농민의 요구를 전하기 위해 농민대회에 참여했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가로막은 불법적 차벽 앞에서 애초 가능치도 않은 일이었겠지만 모자란 힘이라도 보태려 밧줄을 당겼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공권력에 의해 다치고 죽어야 할 이유라면 박근혜 정권이 퇴진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은 1987년 고 박종철 열사를 고문살해 한 후 그것을 은폐조작 한 것이 전두환 정권 타도 87년 민주항쟁을 촉발한 역사임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면서 "11월 12일 2016년 민중총궐기는 분노한 민중들의 살인정권 박근혜 정권 퇴진 함성이 전국을 가득 메우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울산지역 야권 및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정의당, 노동당, 민주와노동, 울산시민연대,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산산추련, 울산노동자연대, 울산진보연대, 울산여성회,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 알바노조, 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울산연대기금, 울산노동자겨레하나, 울산풀뿌리주민단체협의회, 태동, 민주노동자전국회의울산지부, 민주노총울산본부 등이다.


#백남기 사망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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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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