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를 쌈 싸먹는다.' '쌈에 싸먹는 김치찌개다.'이러한 소식들은 미식가들에게는 썩 유쾌하고 싱싱한 소식이다. 언제 먹어도 좋은 맛있는 김치찌개를 신선한 쌈 채소와 함께 먹을 수 있다. 이 얼마나 좋은가. 그것도 7가지나 되는 채소가 무한리필이라니 더 말해 무엇 할까.
7천원 김치찌개, 다양한 쌈 채소 맘껏 먹을 수 있어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딱히 뭐하지만 7천원 김치찌개에 다양한 쌈 채소를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 반찬과 상차림에서는 남도의 인심보다는 프랜차이즈의 느낌이 더 강하다. 하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구성이다.
"요즘 뜨는 핫한 곳이다." "정말 맘에 들어요."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보고 한번 찾아가봤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김치찌개집이다. 역시 사람들의 취향과 입맛은 다양하다. 보는 시선에 따라 또는 생각에 따라 맛집으로 느끼는 생각이 이토록 각양각색이니 말이다.
돼지고기 김치찌개 1인분 7천원이다. 뭔가 허전하다 싶으면 간장불고기나 고추장불고기를 추가하면 된다. 350g에 14000원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귀리밥은 찬과 함께 그냥 기본으로 나온다.
쌈 채소는 무한정이다. 치커리와 상추 케일 등 7가지 신선한 채소를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곳은 누구 눈치 볼 필요 없이 그냥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게 좋다. 쌈밥이나 쌈 채소를 좋아하는 이들은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김치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다. 상추 한 잎 깻잎 한 장을 깔고 두부김치를 올려 귀리밥과 쌈을 했다. 쌈에 싼 김치찌개가 참 맛깔지다. 불고기를 더해 입이 미어지게 싸먹는 맛도 매력이다. 역시 쌈은 볼이 미어터지게 듬뿍 싸먹어야 제맛이다.
간장불고기는 파채와 먹으면 잘 어울린다. 이것 또한 향긋한 당귀이파리나 깻잎쌈과 찰떡궁합이다. 모처럼 쌈 채소를 넉넉하게 먹어서인지 기분이 좋다. 이렇듯 생각의 차이가 음식 맛을 좌우한다. 쌈 싸먹는 김치찌개 제법 괜찮은 메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