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노동, 빈민, 시민사회, 정당 등 90여 개 단체로 구성된 '2016년 민중총궐기 서울지역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대표자회의'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2016 민중총궐기 서울지역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민중총궐기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겠다"라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박근혜정권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리의혹,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 등 연이은 부패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정권이 보여준 부패와 무능은 국민들의 삶을 점점 더 피폐하게 만들고 절망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속되는 노동개악, 밥쌀수입, 노점단속 등으로 노동자, 농민, 빈민들의 삶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절망을 딛고 일어나 오는 11월12일 20여만 명이 참여하는 민중총궐기를 개최해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중총궐기를 통해 "성과-퇴출제 반대, 사드 배치 반대, 한일 위안부 합의 반대,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요구할 것"이며 "백남기농민 살인폭력에 대해 박근혜정권의 책임을 묻고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정부투쟁을 계속적으로 펼쳐나갈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