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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노트 7 재교환 방침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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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의 재교환 방침을 밝혔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7(현지시각) 버라이즌, AT&T, 티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는 배터리 발화로 리콜에 따라 한 차례 교환한 갤럭시노트 7도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스마트폰으로 재교환해주겠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성명을 통해 "이미 교환한 갤럭시노트 7이라도 안전을 우려하는(concerned) 고객은 누구나 다른 기종의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AT&T, 티모바일, 스프린트 등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갤럭시노트 7에 대한 재교환 방침을 밝혔다. 다만 이동통신사별로 교환 기간을 한정하거나 갤럭시노트 7보다 가격이 높은 기종의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경우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내놓은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7은 배터리 발화 사건이 불거지면서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비롯해 각국 항공 당국과 항공사는 갤럭시노트 7의 기내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갤럭시노트 7이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다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이동통신사들은 교환한 갤럭시노트 7의 재교환 방침을 결정했으며, FAA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