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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이 지난 9월 27일 오전 열린 산자부 산하 동서발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에 자료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징계성 발령을 내린 것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무소속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이 지난 9월 27일 오전 열린 산자부 산하 동서발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에 자료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징계성 발령을 내린 것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김종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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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13 총선 당시 상대 후보인 새누리당 안호대 후보 측이 고발한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9월 22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던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 의원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관련 기사 : 무소속 김종훈 의원 검찰 출석에 노동계 "정치탄압").

울산지검은 11일 "안효대 전 의원 측이 고발한 김종훈 의원의 책자형 선거공보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훈 의원은 입장을 발표하고 "검찰의 선거법 관련 무혐의 처리는 사필귀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은 "당연한 일이고, 다행스러운 일이다"라면서 "이 사안은 애초 고발 자체가 무리한 정치공세였고, 또한 현역 의원까지 소환조사하는 검찰의 수사 자체도 무리하고 편파적일 뿐만 아니라, 진보정치를 겨냥한 표적수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 일에 걱정하고 마음을 모아 주신 동구 주민과 노동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지지하고 마음을 모아준 노동자와 주민의 뜻을 받들어 일해 나갈 것이며, 진보정치의 단결과 발전을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총선에서 울산 동구 새누리당 안효대 후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신고한 무소속 김종훈 후보의 공보물. 김종훈 의원은 9월 2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11일 김종훈 의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올해 총선에서 울산 동구 새누리당 안효대 후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신고한 무소속 김종훈 후보의 공보물. 김종훈 의원은 9월 2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11일 김종훈 의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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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안효대 후보는 김종훈 후보의 공보물에 나와 있는 문구를 문제 삼은 바 있다. 해당 문구는 "매일 같이 새벽에 동구를 걸어 구청에 출근합니다", "오직 동구주민만 보고가는 우리 편 국회의원입니다", "동구 국회의원 김종훈입니다" 등이었다.

당시 김종훈 후보 측은 "해당 공보물은 선관위에 재차 문제 없음을 확인 받은 것이며 여러 변호사들의 자문 결과 문제가 없는 문장이라는 해석을 받았다"며 맞선 바 있다.

이에 검찰은 김종훈 의원이 울산 동구청장 재직 당시 실제로 새벽에 걸어서 출근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상당수 공무원과 관용차 운전자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누리당 안효대 후보 측이 '동구 국회의원 김종훈입니다'라고 쓴 문구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 데 대해 김 의원 측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준비된 여성대통령'은 괜찮나"며 맞선 바 있다.


태그:#울산 동구 , #김종훈, #김종훈 의원, #총선, #안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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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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