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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STX조선해양.
 진해 STX조선해양.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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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STX조선해양이 회생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11일 오후 STX조선 회생인가를 결정했다. 회생인가 여부에 관계인집회를 열어 회사담보권자 89.1%, 회생채권자 66.9%가 찬성했다.

2013년 7월 자율협약이었던 STX조선은 올해 5월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그 후 법원이 지난 6월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한 지 5개월여만에 회생 인가를 한 것이다. 파산법원은 지난 10월 열려고 했던 관계인집회를 연기해 왔다.

STX조선 가치를 조사했던 한영회계법인은 지난 9월 '보고서'를 법원에 냈고, '계속 기업 가치'(1조 2604억원)가 '청산 가치'(9184억원)보다 높다고 봤다.

STX조선이 냈던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인가됨에 따라, 회사는 앞으로 채무를 일부 탕감 받고, 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STX조선과 법원은 STX프랑스 등 일부 계열사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STX조선 노사는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임단협 교섭에 합의해 회생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다. STX조선 회사와 민주노총 금속노동조합 STX조선지회는 지난 2~3일 임단협 교섭에서 합의했다.

노사는 '고용안정'과 '회사 정상화', '상여금 조정', '순환휴직' 등에 합의했고 "회사는 합의에 따라 향후 인위적인 인적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까지 인력 구조조정으로 직원 256명이 회사를 떠났고, 현재 생산직(정규직) 800여명이 있다.


태그:#STX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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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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