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경남도당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야당은 논평을 내거나 서명운동을 벌이고, 정당연설회도 열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 변광용 대변인 "박 대통령은 피의자"

민주당 경남도당 변광용 대변인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은 피의자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변 대변인은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조사를 하는데 있어서 박 대통령을 참고인으로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단도직입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다"고 밝혔다.

변 대변인은 "검찰이 참고인 신분으로 박 대통령을 조사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아직도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정황, 검찰 수사 상황만 놓고 봐도 박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이자 공범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법원 판례에도 '직접 모의한 사실이 없더라도 순차적, 암묵적인 동의가 있다면 공모관계가 성립하고, 이 경우 직접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공범으로서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고 되어 있다"며 "박 대통령은 공모공동정범(共謀共同正犯)이자 피의자인 셈이다. 한데 검찰은 참고인으로서 조사하겠다니 대체 누구를 위한 검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변광용 대변인은 "검찰은 100만 촛불민심, 5000만 국민의 요구를 상기해야 한다"며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할 게 아니라, 피의자 '수사'를 하라. 성역없는 수사가 아니라 성역을 제대로 수사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피의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박근혜 퇴진 경남비상시국회의'가 지난 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연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 2차 경남시국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박근혜 퇴진 경남비상시국회의'가 지난 9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연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 2차 경남시국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국민의당 경남도당, 서명운동 벌여

국민의당 경남도당(위원장 강학도)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15일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도당과 각 지역위원회별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11일 상무위원회를 개최하여 서명 운동에 전 당원이 참여하기로 하였으며 다음 주까지 각 지역위원회별로 이번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15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강학도 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숙 경남도의원, 이재환(창원성산), 정여진(창원의창), 김재금(김해을), 우일식(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100만이 모인 것으로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며 "경남도당 뿐만 아니라 각 지역위원회도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니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당, 20일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 집회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여영국)도 이날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며 "경남도당과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출퇴근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등을 도내 곳곳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당원들과 가족 그리고 도민들이 함께하는 '박근혜 하야촉구 정의당 경남도당 촛불문화제를 오는 20일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개최한다"며 "이번 촛불문화제는 박근혜 하야촉구를 위해 도당에서 여는 행사로 문화공연, 자유발언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 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