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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3차 대구시국대회
 19일, 3차 대구시국대회
ⓒ 박근혜퇴진대구비상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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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을 묶은 자가 매듭을 풀어야 하는 법이겠죠. 80%가 넘는 몰표로 박근혜 대통령을 뽑았던 대구·경북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대구 중구 중앙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3차 대구시국대회에는 1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퇴진', '2순위 총장 재신임' 학생총회 여는 경북대학교
 '박근혜 퇴진', '2순위 총장 재신임' 학생총회 여는 경북대학교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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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정권이 임명한 총장 인정 못한다'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12일차
 '거짓 정권이 임명한 총장 인정 못한다'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12일차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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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앞서 18일, 경북대학교는 오후 6시 학생주차장에서 전국 최초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총회를 엽니다, 학생총회를 앞둔 경북대학교에는 '경북대학교 총학생회'와 '경북대학교 학생실천단 이것이 민주주의다(이민주)'에서 걸어둔 현수막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학생총회 소집은 재학생 500명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한데 1687명의 서명을 받아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이제 재학생의 10% 이상인 2160명이 참석하면 성사됩니다.


학생총회에서는 '박근혜 퇴진' 외에도 '2순위 김상동 총장 재신임'도 함께 안건으로 다룹니다. 26개월 동안 경북대학교에는 총장이 없었습니다. 총장추천위에서 1순위로 김사열 교수, 2순위로 김상동 교수를 선정했지만, 교육부에서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임명 제청을 거부해 26개월간 총장이 공석 상태였습니다.

결국 교육부는 지난달 2순위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렇듯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2순위를 임명한 것에 대해 학생통회를 통해 총장 재신임을 묻는 것입니다.

학생총회 이후에는 대구와 경북 10여 개 대학의 구성원들인 교수, 직원, 학생들이 참여하는 '박근혜 퇴진을 위한 대구경북 대학 시국대회'가 열립니다. 이들은 경북대학교부터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까지 3km를 행진하며 박근혜 정권의 부당함을 알릴 계획입니다.

'왜 부끄러움은 대구경북의 몫이어야만 하는가?'라는 '자조' 섞인 질문에 '자주'적으로 답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태그:#내려와라_박근혜, #박근혜_퇴진, #박근혜_하야, #박근혜게이트,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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