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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취재 : 오연호, 최경준, 황방열, 장윤선, 안홍기, 김윤정
사진 : 권우성, 유성호
편집 : 김시연(데스크), 이준호, 박혜경
SNS : 박종근 /  자막 : 이한기
오마이TV : 김윤상, 박정호, 황지희, 박소영, 윤수현, 이승열, 정현덕, 조민웅, 홍성민
지역 : 심규상, 장재완(대전·충청), 윤성효(부산), 조정훈(대구), 강성관(광주)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4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4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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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과 일대 도로에서 열렸다. 오후 9시가 되자 일제히 촛불을 들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과 일대 도로에서 열렸다. 오후 9시가 되자 일제히 촛불을 들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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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19일 오후 11시 15분]
청와대 에워싸기 학익진 행진한 시민들, 경복궁역 사거리서 시민 발언대

19일 오후 10시 경복궁역 앞 사거리에서 시작된 시민자유발언대는 재치있는 입담과 제안에 환호성과 박수 속에 진행됐다.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정요섭씨는 "저는 고졸이고 (박근혜처럼) 연설문을 써줄 친구도 없어서 말을 잘 못한다"고 말한 뒤 "세월호 때 너무 울었지만 먹고 살기 바빠 잊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방패 들고 서 있는 의경들 욕을 많이 했는데, 미안합니다. 그런데 쟤들이 무슨 죄가 있겠나. 쟤네들을 미워하지 말고 끝까지 비폭력 평화투쟁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우리가 편의점 국가인가, 물론 저도 여러분도 1+1 우유 사먹지만 대통령까지 1+1인가"라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 그는 계속해서 "사회자가 저보고 욕하지 말라고 하니까 욕은 안 하겠다"면서 "김진태 의원이 바람 불면 촛불은 꺼진다는 '주옥'같은 얘기를 했는데, 촛불은 안 꺼진다. 새누리당이 휘발유라 안 꺼진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쫌 잘해라, 확~"하면서 마이크를 내려놨다.

한 40대 주부는 "박근혜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면서 "계속 물러나지 않으면 다음달 수도요금도, 전기요금도 내지 말고 세금도 내지 말자"고, '시민불복종'을 제안하기도 했다.

용산구에서 왔다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은 "언론에 대해 얘기하겠다"면서 "일제 때 천황폐하를 찬양하고, 박정희와 전두환을 찬양한 <조선일보>는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 이들은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퇴진 4차 범국민행동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청와대 에워싸기(학익진) 행진을 벌이며 청와대로 통하는 동십자각앞을 지나고 있다.
▲ 청와대 '학익진' 에워싸기 1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퇴진 4차 범국민행동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청와대 에워싸기(학익진) 행진을 벌이며 청와대로 통하는 동십자각앞을 지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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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퇴진 4차 범국민행동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청와대 에워싸기(학익진) 행진을 벌이며 청와대로 통하는 동십자각앞을 지나고 있다.
▲ 청와대 '학익진' 에워싸기 1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퇴진 4차 범국민행동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청와대 에워싸기(학익진) 행진을 벌이며 청와대로 통하는 동십자각앞을 지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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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11월 19일 오후 9시 30분]
촛불시민 수만명, 청와대 에워싸는 학익진 촛불대행진 돌입

19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4차 촛불집회'가 끝난 뒤, 수만 명의 시민들이 청와대를 에워싸기 위한 학익진 촛불대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세문안로, 안국역교차로, 광화문교차로 등 세 방향으로 행진한 후 경복궁역 앞으로 집결할 예정이다.

앞서 4차 촛불집회 도중 이미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오후 7시 30분경부터 일찌감치 경복궁역으로 진출, 경찰 차벽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주 3차 촛불집회 때처럼 경복궁역 내자교차로 30m 안쪽에 차벽을 세워 시민들의 청와대 방향 행진을 막아섰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대비해 202개 중대 1만 8000명을 투입한 상태다.

시민 행렬의 선두에는 "의경은 박근혜의 방패가 아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펼쳐졌고, 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쉬지 않고 외치고 있다. 방송차량에 오른 사회자는 "9시가 되면 오늘 청와대 포위에 나선 모든 인원이 촛불, 프레쉬 등을 일제히 켜는 공동행동을 한다"고 말했고, 실제 오후 9시 시민들은 일제히 촛불과 LED 등을 치켜 올렸다.

앞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에서, 전국으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전국 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는 60만 명 이상(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17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또한 전국 100여 개 지역에서도 35만 명(경찰 추산 65곳 7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린 지난주 3차 촛불집회의 100만여 명과 비슷한 규모다.

19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에서, 전국으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전국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 참석한 학생과 시민들이 경찰에 의해 청와대 행진이 저지되자, 휴대폰 불을 밝히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19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에서, 전국으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전국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 참석한 학생과 시민들이 경찰에 의해 청와대 행진이 저지되자, 휴대폰 불을 밝히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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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유가족과 시민이 19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에서, 전국으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전국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 참석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규탄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세월호참사 유가족과 시민이 19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에서, 전국으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전국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 참석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규탄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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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시민들이 19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에서, 전국으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전국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 참석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규탄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시민들이 19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에서, 전국으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전국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 참석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규탄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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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전국 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 #박근혜하야, #촛불집회, #학익진촛불대행진, #최순실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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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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