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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나뭇잎이 수북이 쌓여 있고, 저 멀리 현수막 하나 보입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건물에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에서 '우리의 소원이 하야'로 바뀐 듯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낙엽이 지는 계절, 국민의 염원대로 그분도 함께 내려오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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