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에 구부정한 허리, 우비로 동여맨 일바지.
26일 박근혜 즉각퇴진 제5차범국민대회가 열린 광화문광장. 광장 한 편에서 찢어진 방석과 씨름하는 한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어찌 오셨나 묻는 질문에 대뜸 "난 그것들 인간 취급 안한다" 소리치는 할머니. 익명을 요청한 86세의 할머니는 "국민이 눈비가 와도 하야하라 하는데 버티고 있다"면서 "하늘에서 벼락이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일성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손난로와 커피를 할머니의 손에 쥐었다. 이어 할머니는 "만주벌판도 우리 땅인데 우리땅 소리도 못하는 것이 정치인들"이라면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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