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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용 없이도 해발 2000m 고지에서 9년째 잘 살고 있는 코스타리카 거주 한국인입니다."

26일 5차 박근혜 퇴진 광주시국촛불대회가 열린 옛 전남도청 앞 금남로. 이곳에서 의미심장한 피켓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고지대로 유명한 코스타리카에서 9년째 거주 중이라는 분이, 비아그라 없이도 잘 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23일 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구매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의혹은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아프리카 순방 때 고산병 치료를 위한 용도로 비아그라를 구매했다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습니다. '왜 고산병 치료약 대신 비아그라를 구매했는지', '청와대 의무실장이 고산병 치료약과 함께 비아그라를 구매했다고 밝혔는데 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건지' 등 의혹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참고로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했는데, 세 나라 수도의 해발고도는 1000~2000m 정도입니다.

한편 당시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약구입 절차는 경호실 소속 의무실장을 통해서 한다. 비상근이고 비서실 소속인 주치의는 결재 라인에 속해있지 않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서 원장은 "경호원은 특성상 차와 함께 뛰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고산병이 생겨 현지 병원에 갔던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수행원 중에서도 같은 현상이 있어서 대비 차원으로 (비아그라를) 준비했었을 것 같다"라고 청와대를 감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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