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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지역 아파트 곳곳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창원지역 아파트 곳곳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 윤성효

'#박근혜 퇴진' 펼침막이 아파트 창문에 계속 걸리고 있다. 또 여러 사정으로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작은 동네마다 촛불모임이 열리고 있다.

30일 '박근혜퇴진 창원운동본부'는 아파트 곳곳에 펼침막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여러 아파트와 북면 무동 휴먼빌 아파트, 대방동 대동그린빌 아파트 등 곳곳에서 주민들이 펼침막을 내걸었다.

창원운동본부는 지난 26일 창원광장에서 열린 '박근혜퇴진 5차 경남시국대회' 때 가정용 펼침막을 제작해 판매했고, 계속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운동본부는 지금까지 가정용 펼침막 1000여개가 팔렸고,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것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네촛불 ... 30일 창원 봉림동, 1일 내서, 2일 명곡동

'동네촛불'도 성황이다. 창원운동본부는 30일 오후 6시30분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에서 '함께해도 봉림동촛불' 행사를 연다. 특히 이들은 새누리당 박완수 국회의원에 대한 항의를 표시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최순실 특검법안'에 대해 경남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봉림동촛불 참가자들은 문화제를 연 뒤 거리행진도 한다.

'내려와라 박근혜, 내서 촛불집회'가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30분 삼계사거리에서 열린다. 문화공연과 자유발언으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그동안 몇 차례 촛불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함께 걷고 다같이 외치자.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명곡마을 촛불'집회가 12월 2일 오후 6시30분 창원시 의창구 도계새마을금고 앞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촛불문화제에 이어 행진한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오는 12월 3일 오후 5시, 창원광장에서 '박근혜퇴진 6차 경남시국대회'를 연다. 이곳에서 박근혜퇴진 촛불문화제가 열리기는 지난 19일과 26일에 이어 세 번째다.

 '박근혜퇴진 창원운동본부'는 아파트 창문에 매달 수 있는 펼침막을 제작해 개당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근혜퇴진 창원운동본부'는 아파트 창문에 매달 수 있는 펼침막을 제작해 개당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윤성효

시민들 성금 내고, 무대 지원에다 재능기부하기도

시민들은 박근혜퇴진 투쟁에 성금을 내기도 하고,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19일과 26일 두 차례 창원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각각 600~7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이 성금으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거나 음향 비용 등으로 쓰고 있다. 경남운동본부는 성금 집행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역가수 박영운, 이경민씨와 노래패는 촛불문화제 때마다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또 무대설치 전문업체인 '아트존'은 지난 26일 창원광장 집회 때 무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트존 이남국 대표는 "대형 무대를 설치하려면 자재와 인건비를 포함하면 많은 돈이 든다"며 "우리도 함께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무대 설치를 무료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은 지난 29일 창원집회 때, 확성기를 매달기 위해 대형 사다리 2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박근혜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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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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