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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라는 1만 경남도민 일동'은 2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민 1만인은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라는 1만 경남도민 일동'은 2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민 1만인은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란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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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1만인은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랍니다."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한국산연' 생산직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된 가운데, 도민들이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을 했다. 서명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아래 '지노위')에 제출된다.

한국산연은 일본 자본 '산켄전기'가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 한국산연은 영업부만 두고, 생산부문은 외주화하면서 지난 9월 30일 자로 생산직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 조합원들은 회사를 상대로 지노위에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했다. 지노위는 이 사건을 지난 15일에 이어 오는 27일 2차 심판회의를 열어 결정한다.

노측은 사측에 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응하지 않았다. 일본 노동, 시민단체는 '한국산연 노동자를 지원하는 모임'을 만들어 내년 1월 발족시킬 예정이다.

"정리해고 철회 촉구"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라는 1만 경남도민 일동'은 2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사측은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을 위반했고, 파산이 아닌 외주화 추진을 위해 정리해고를 자행했지만 관계기관이 아무런 규제도 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 분개한다"고 했다.

이어 "도민들은 외자기업 횡포에 정부의 규제가 전무했기 때문에 일본 자본이었던 '수미다', '티시', '한국산본', '한국씨티즌', '제이티정밀'에서 한국 노동자들이 고통을 당하고 거리로 내몰리는 것을 목격했다"며 "더 이상 한국 노동자들이 외자기업에 고통 당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일본 자본 한국산연 사측에게 한국 노동자의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함께 살 방법을 찾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관계기관들은 외자기업 횡포를 막고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했다.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라는 1만 경남도민 일동'은 2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민 1만인은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라는 1만 경남도민 일동'은 2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민 1만인은 한국산연 정리해고 철회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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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산연, #산켄전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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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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