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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운동을 마친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명운동을 마친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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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도라>의 예상을 뛰어 넘는 흥행으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경각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오전 11시,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충남 홍성 터미널 CGV 영화관 인근에서 '탈핵'과 관련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회원들은 이날 '신고리 핵발전소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주민서명을 받았다.  

이들 시민단체 회원들은 '판도라 봤으면 원전 반대', '판도라 봤으면 탈핵 서명'이라는 피켓을 들고 식당과 빵집 등의 상가를 돌며 일일이 주민들을 만났다. CGV에서 영화 <판도라>를 관람하고 나온 한 시민은 "불안해서 못 살겠다"며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아이를 안고 나온 한 주부는 "온 가족이 영화를 다 봤다"며 "원자력 발전소 문제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50대 남성은 "세상이 돌아가려면 전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폐기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원자력 발전소를 지금보다 더 짓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예산환경운동연합 신나영 간사는 "영화 <파도라>를 본 사람들은 원자력 발전소를 멈추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원자력 발전소가 지닌 위험성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아이 엄마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한 아이 엄마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서명을 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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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50대 남성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한 50대 남성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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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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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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