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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목요일 저녁 7시,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부천시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저마다 양 손에 촛불과 피켓을 든 채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고 있는 중이다.

자유발언을 위해 무대에 오른 한 여학생은 "어른들은 우리보고 어리숙하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도리어 묻고 싶다. 지금 국정농단을 하며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어른들은 성숙하다고 할 수 있는가" 반문하여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부천중학교에 재학 중임을 밝힌 여학생 4명은 "근처에서 놀다가 촛불이 밝혀지는 것을 보고 광장에 합류했다"며 "거리 때문에 광화문에 가기 힘들었는데 동네에서 촛불집회가 열려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스스로 인터뷰를 자처하고 나선 김수희 양은 "중학생들도 시국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매일 학교에 가면 뉴스 얘기, 나라 걱정만 한다"고 말했다.

현재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바람에 촛불이 꺼질 때마다 서로 불을 붙여주며 촛불의 기세를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경찰들 역시 광장 한 켠에서 대기하며 집회의 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부천 촛불문화제는 매주 목요일 7시마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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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 전공 박사과정 대학원생 / 서울강서구궁도협회 공항정 홍보이사 / <어느 대학생의 일본 내 독립운동사적지 탐방기>, <다시 걷는 임정로드>, <무강 문일민 평전>, <활 배웁니다> 등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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