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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드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이라드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졌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각) 바그다드 도심의 한 시장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28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하지만 위독한 부상자가 많아 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최소 2명의 테러범이 자살폭탄을 터뜨렸으며, 새해를 맞이해 시장이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도심 인파를 노린 추가 테러의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바그다드 자살폭탄 테러는 우리의 소행"이며 "이슬람 교리를 배반한 시아파 무슬림들을 노린 공격"이라고 밝혔다. 

IS는 최근 이라크 정부군의 대대적인 군사 공격으로 자신의 최대 본거지인 모술을 비롯해 상당한 영토를 빼앗기며 수세에 몰리자 민간인을 겨냥한 게릴라식 폭탄 테러를 더욱 늘리고 있다.

올해 이라크에서는 지난 7월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281명이 사망했고, 11월에도 주유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시아파 순례자 77명이 숨지는 등 IS의 테러로 인명피해가 컸다.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이라크 정부군의 진격에 대한 IS의 저항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새해에도 테러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테러#IS#바그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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