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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를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국 여성 모임'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백화점 정문앞에서 '국방부-롯데 사드부지 교환 저지 여성계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는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부지 제공을 거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
| ⓒ 최윤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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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를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국 여성 모임' 관계자들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국방부-롯데 사드부지 교환 저지 여성계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는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부지 제공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 광장의 촛불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넘어 국정농단의 책임자와 부역자를 처벌하고 잘못된 정책을 전면 폐기하는 투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중에서 사드 배치 철회는 적폐청산의 출발"이라고 강조하고 "사드는 북핵 미사일은 막지 못할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 국민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국익에는 백해무익한 괴물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롯데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불구속과 사드배치 장소를 '빅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롯데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이 아니라 '영업의 손실에 대한 보상', '휴직 또는 실직하는 근로자의 임금 보상' 등 각종보상에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국방부가 요구한 '국유재산법에 근거한 교환 방식'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처럼 롯데가 배임 혐의까지 뒤집어쓸 정도로 비정상적인 토지 거래를 하면서까지 또한 중국의 경제보복까지 당해가면서 사드부지를 내주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명명백백히 온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을 반대하는 우리 여성들은 롯데가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그럼에도 롯데가 사드부지 제공을 강행한다면 적폐청산의 1호는 롯데가 될 것이며 전국적으로 사드를 반대하는 여성들의 연대조직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롯데불매운동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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