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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보수신당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개혁보수신당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오른쪽)이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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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이 4일 만 18세 이하로 선거연령을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동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창당준비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선거 연령은 18세로 낮추기로 전체 의원들이 합의를 봤고,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는 전문가 토론 등의 향후 일정을 잡아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18세 이하 투표권은 1월 임시국회 때 처리한다는 뜻인가?
"예,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 대선 전에 적용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인가?
"예, 가능하면 그렇게 해야죠"

정 위원장은 "당론이냐?"는 질문에 "우리 당은 앞으로 '당론'이라는 말 하지않기로 했고, 전체의원들 합의에 의해서 결정됐다고 보시면 된다. '당론'이라는 말 없애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문제는 줄곧 야당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선거연령이 19세 이상인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 18세 인하가 촛불 민심"(3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라고 요구해왔는데, 개혁신당에서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줄기차게 "대승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개혁신당으로서는 야당의 개혁입법 요구에 '18세 투표권 인하'로 처음 화답한 셈이다.

남 지사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 프레임을 '보수 대 진보'가 아니라 '낡은 것(old) 대 새로운 것(new)'로 만들려면 18세 투표권도 받아야 한다. 신당이 그런 걸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기존 야3당에 개혁신당이 가세할 경우 새누리당이 반대하더라도 '18세 선거권 인하' 공직선거법은 국회에서 2/3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가 확실시된다.


#남경필#18세투표권#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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