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운 겨울 광화문 광장을 뜨겁게 달궜던 국민들의 모습을 잊지 않기 위한 '촛불항쟁' 사진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사진기자들과 사진작가들이 2016년 10월 29일부터 시작된 '역사적 촛불항쟁'의 현장에서 기록한 약 100여 점의 생생한 모습의 촛불 사진들이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제목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에 위치한 '궁핍현대미술광장'에서 전시된다.
전시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관람 할수 있으며 '감동후불제'로 자유롭게 입장과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전시장내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촛불집회 전체 모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포스트잇에 촛불의 염원을 담은 '희망메세지' 쓰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관계자는 "헌정 사상 초유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이끈 일등공신은 매서운 추위에도 매주 거리로 나와 촛불을 밝힌 국민들이었다"며 "추운 겨울 촛불을 들고 광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우리들의 모습을 잊지 않고 우리들의 소망을 투표로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주도에 위치한 갤러리 '소랑'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626-5)에서도 2월11일까지 진행되며 지역별 순회전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