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은 어린이집이 아닌 경로당.
주로 고령의 할머니들이 유모차에 의지해 걸어 다닌다.
우리의 할머니들은 젊어서부터 허리 굽혀 밭에서 갯벌에서 종일 일 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다시 허리 숙여 부엌일, 집안일을 하느라 꼬부랑 할머니가 되기 십상이었다. 이 유모차의 공식 명칭은 '노인용 보행 보조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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