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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명박 박근혜 정부 국방 안보정책 평가 토론회'에 참석, 패널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명박 박근혜 정부 국방 안보정책 평가 토론회'에 참석, 패널의 발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영입한 특전사령관 출신 전인범 장군(예비역 중장) 관련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당과 국민주권회의가 전 장군의 <오마이뉴스> 인터뷰 발언을 문제삼고 나섰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그 분(정호용)은 굉장히 인간적인 사람이다. 아랫사람들을 배려하는 사람', '언젠가 광주 5.18묘역에 그때(광주민주화운동 진압 당시) 죽은 군인들이 같이 묻혔으면 한다',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며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이러한 일방적 발언은 국가적 민주화운동과 희생을 모욕하는 망언"이라며 "
전 장군은 민주화운동에 희생되신 분들과 유족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하면서 정작 반5.18적 사고방식을 지닌 인사를 안보자문역으로 영입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제 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공격했다.

전 장군은 7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문란했던 지휘 체계가 문제이지 (일선) 군인들은 아무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책임을 면할 수 없다"라는 등 발언을 했다(관련 기사: 전인범 "내 문제, 문재인에게 부담 안 돼... 아내, 구시대 법에 걸려든 것"). 

국민주권개혁회의(의장 손학규) 대변인 이찬열 의원도 "문 전 대표가 같은 특전사 출신임을 과시하기 위해 전 전 사령관을 영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광주에서 자행된 특전사의 만행을 생생히 기억하는 우리로서는 전인범 사령관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앞둔 손학규 의장은 이번 주 내내 호남을 순회하며 야당 지지층 공략에 나선 상태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의 야당성향 지지층을 놓고 민주당과 경쟁하는 국민의당과 손학규 측으로서는 전인범의 5.18 관련 발언으로 민주당과 문재인 캠프를 함께 공격할 호재를 찾은 셈이다.

[관련 기사]
5.18·성신여대·포로훈련, 전인범 둘러싼 논란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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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범#문재인#심화진#특전사령관#광주 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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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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