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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특강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특강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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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15일 "'자강안보(自强安保)'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라며 안보 관련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사실상 안 의원의 국방·안보 관련 대선 공약이나 마찬가지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교육혁명·과학기술혁명·자강안보를 강조하며 사실상 대선 공약 기조를 발표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날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강 안보'를 강조하는 국방 정책 구상을 내놨다. 이를 위해 안 의원은 ▲강력한 첨단 국방력 건설 ▲한반도 비핵화 추진 ▲한미동맹 미래지향적 발전 ▲대대적 국방개혁을 추진 ▲청와대가 국민안전 콘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 5대 과제를 함께 제시했다. 

전날(14일) 오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소식으로 인해 안보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안 의원은 '해·공군 및 전략무기 증강' 등 자강을 강조하며 대응책도 제시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공군전력과 전략무기'를 대폭 증강하겠다", "북한의 새로운 핵미사일 위협에도 충분히 방어·대비할수 있도록 킬-체인과 KAMD(한국형미사일방어)를 조기완료하겠다", 이러한 "고도화된 북핵 대응을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고, 청와대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북핵대응센터를 설치하겠다" 등 방안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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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어 "군 부대 구조를 경량화·통합하여 병력은 감소시키고 장비는 첨단화하겠다. 전력구조는 북한군의 핵심표적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도록 기술집약형 전력을 집중적으로 증강하겠다"라며 군 구조의 질적 개편도 약속했다.

안 의원은 국방 예산 증액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국방 연구개발(R&D) 예산규모가 적은 실정"이라며 "국방연구개발 예산을 정부 R&D예산의 20%까지 늘리고, 각 부서 연구개발 업무를 범정부차원에서 통합해 관리할 콘트롤 타워를 설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바 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안 의원은 "한미 양국이 공식적으로 이미 합의한 내용을 고려하겠다"라며 "관련한 현안 문제점을 국익에 부합되게 해결하겠다.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생길 때, 미국과도 사드배치 철회를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 안철수 '자강 안보' 공약 "청와대 NSC에 북핵대응센터 설치"


#안철수#자강안보#북핵 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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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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