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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고(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대화하는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성당에서 열린 고(故)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모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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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0%대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0% 선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6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천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2.7%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호남총리'와 '전직 장·차관 자문단' 구성 등을 제시하며 대권행보를 이어가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2위와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7주째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의 지난주 대비 지지율은 대구·경북(31.1%→21.3%)과 광주·전라(37.0%→29.8%)에서 특히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연령별로는 50대(26.7%→21.1%)와 60대 이상(13.1%→9.8%)에서 내림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대전·충청·세종(26.2%→32.1%)과 부산·경남·울산(33.0%→37.7%)에서, 연령별로는 20대(37.3%→45.6%)와 40대(41.5%→43.9%)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2위는 같은 당의 안 지사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오른 19.3%였다. 이는 4주째 이어지는 상승세로 지지율이 20%선으로 바짝 다가섰다.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16.5%로 집계됐다.

이 역시 안 지사와 마찬가지로 4주째 연속 상승세이며, 안 지사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은 0.9%포인트 떨어진 8.6%로 4위를 유지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0.8%포인트 내린 7.0%로 5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주와 동일한 3.9%로 6위였다.

그밖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지지율은 2.8%,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지율은 2.5%,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은 1.3%,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1.3%로 각각 집계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답변도중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답변도중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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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가상대결로 봤을 때는 문 전 대표가 48.1%로 1위, 황 권한대행이 25.6%로 2위, 안 전 대표가 19.0%로 3위였다.

이는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3∼14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다.

정당 지지율은 대선 경선 선거인단 모집으로 본격 경선체제에 돌입한 민주당이 45.0%로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최근 당명을 바꾸고 통상적으로 여권에 유리한 요인으로 여겨진 북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16.2%였다.

국민의당은 11.5%로 3위였지만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0.1%포인트 떨어졌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기각 시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6.0%를 나타내 정의당(5.8%)을 제쳤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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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안희정,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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