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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10여명의 내포주민들이 모였다.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10여명의 내포주민들이 모였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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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촛불시민들이 또다시 뭉치기 시작했다. 18일 내포 주민 10여명은 충남 내포신도시 효성아파트 앞 공터에서 '박근혜 퇴진' 촛불을 밝혔다.

이날 내포주민들은 "특검을 연장하고 박근혜를 구속하라", "이재용도 구속됐다. 박근혜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최순실에게 430억 원을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됐다.

이와 관련해 내포 주민들의 촌평이 쏟아졌다. 한 내포 주민은 자유발언을 통해 "최순실 사태 해결 과정 중 하나로 삼성 이재용이 구속됐다"며 "여세를 몰아 박근혜도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탄핵을 반드시 인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도 "대통령 구속보다 힘들다는 삼성의 이재용이 구속되었다"며 "국민이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 이처럼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에 대한 관심도 컸다. 40대 주부는 "요즘 민주당이 경선 중인데, 모든 국민에게 1인 1표가 열려 있다고 한다"며 "중요한 경선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경선에 참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경선은 어쩌면 내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첫 단추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초등학교 어린이는 "요즘 뉴스에 촛불 관련 소식이 점점 줄고 있다"며 "박근혜와 촛불 관련 소식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촛불집회의 마무리 구호는 다소 이색적이다. 내포촛불시민들은 서로를 향해 "행복 하라"고 외친 뒤 집회를 마무리 했다. 

내포 촛불이 열리는 장소와 시간을 알리는 현수막
 내포 촛불이 열리는 장소와 시간을 알리는 현수막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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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내포 , #촛불 , #박근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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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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