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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이경호

10년간 살던 정든 집을 떠나 이사했다. 짐을 빼낸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중 압도적인 것은 10년 된 먼지가 카페트처럼 말리는 것이었다. 붙박이장이 설치된 틈이라 청소가 불가능 했던 사각지대에는 10년간의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었다.

돌돌 말리는 먼지를 말끔히 치우고 새로운 주인에게 인수해주었다. 새로운 집에서는 어떤 세월의 먼지를 찾게될까? 기대와 설렘, 우려가 함께온다.

먼지도 쌓이니 달라보인다. 사는 것 자체가 다른 삶이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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