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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대통령 박근혜의 파면을 결정했다.

10일 오전 11시 20분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발표했다. 재판관 8인 전원의 의견이 탄핵 인용으로 모인 것이다. 지난해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불거지고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90여 일 만의 일이다.

'박근혜퇴진 서산시민행동(아래, 시민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오후 2시 서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행동은 지난해 10월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요구하며 '서산시민 촛불집회'를 이끈 바 있다.

서산시민행동은 "서산의 수많은 시민들도 호수공원, 터미널, 시청앞 광장, 서산 곳곳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크게 키우며 겨울을 이겨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사회에 새봄이 왔다. 박근혜 없는 3월, 이제 봄이다. 우리는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직무 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위반, 언론의 자유침해, 세월호 참사에서의 생명권 보호 의무와 직책 성실 의무에 대해서 헌법재판소는 탄핵사유가 아니거나 심판절차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시민은 바로 그 이유로 박근혜를 탄핵했던 것이다. 이는 국가의 존립 이유와 인간을 위한 정치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산시민행동은 "걸어왔던 길보다 가야할 길이 더 먼 우리 사회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다시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그래서 최순실의 다음은 부역세력이며, 이재용의 다음은 정몽구 그리고 재벌 체제이며, 박근혜 다음은 한국 사회의 대개혁이다. 우리 사회의 적폐를 해소하고 평등과 연대가 운영원리가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우리는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서산시민행동을 이끌며 촛불집회를 주관했던 박선의 대표는 "이제 박근혜는 탄핵이 되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박근혜는 구속시켜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남아있는 적폐청산과 부역자들을 처벌하고 구조적으로 썩은 나라를 올바르게 지켜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대선에서는 우리의 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서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 상식과 기본이 통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세월호 3주기인 4월16일까지 서산시민행동은 세월호 진상규명과 온전한 선체인양을 위해서 촛불을 계속된다. 우리의 진정한 봄이 올 때까지 서산시민들의 행동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서산시민행동은 11일 오후 7시 서산호수공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인용에 대하여 서산시민과 함께 위대한 승리를 기리기 위한 '서산시민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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