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문병호 최고위원이 지난 1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문병호 최고위원이 지난 1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 문병호·황주홍 최고위원이 12일 박지원 대표를 향해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대위에 참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표는 이번 안철수 대선후보 선대위원회에 참여하지 말고 백의종군하기를 바란다"면서 "박 대표는 최일선에서 큰 역할을 했다. 지금은 후방에서 지혜와 경륜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최고위원은 "저도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면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시대정신이 원하는 선대위를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황 최고위원도 "문 최고위원의 충정 어린 직언에 100% 동의한다"면서 "박 대표는 늘 선당후사를 말해왔다. 이것을 몸소 실천할 적기"라고 동조했다.

박 대표는 이들의 발언 뒤 회의 도중 두 차례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두 최고위원의 발언은 안 후보의 선대위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대표는 선대위 수장인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얘기가 그동안 당 주변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는 박지원의 아바타"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 될 것"이라고 각각 공격한 바 있다.

안 후보 측은 지난 10일 대부분의 주요 보직을 내정했으나 일부 주요 인사의 자리를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태그:#박지원, #최고위원, #안철수, #국민의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