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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압박 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압박 트위터 갈무리.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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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북한을 향한 군사 경고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군사력은 증강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빠르게 강해지고 있다"라며 "솔직히 (군사력 이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북한이 전날 태양절(김일성 생일)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대거 공개한 데 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으로 재차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데 내가 왜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는가"라며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해결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거래'가 이뤄졌음을 시사하며 중국이 북한을 더욱 압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중국이 환율을 조작한다고 줄곧 비판해왔지만, 지난 14일 트럼트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재무부가 처음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이 아닌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북한 미사일 도발을 보도하는 ABC 뉴스 갈무리.
 북한 미사일 도발을 보도하는 ABC 뉴스 갈무리.
ⓒ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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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도 이날 A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적대적 정권(북한이) 미국과 동맹을 위협할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지금의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될 것을 대비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북한을 압박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계속되지 말아야 한다는 중국과의 공감대가 있다"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할 경우 중국 및 동맹국과 취할 수 있는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등 다양한 선택지를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중국,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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