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57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부산·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4·19정신을 계승하여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는 19일 오전 창원 마산합포구 소재 3·15의거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 부산선거대책위는 같은 날 부산민주공원 4월민주혁명 희생자영령 봉안소를 참배했다.
경남선대위는 "3·15, 4·19 정신을 계승하여 정의로운 대한민국,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고 했다. 마산에서 일어난 3·15의거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경남선대위는 "부정과 폭압에 맞서 독재를 물리친 4·19 영령들의 정의와 용기 그리고 희생정신은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져 자랑스런 민주화의 역사로 기록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4·19 혁명은 정의로운 주권자들이 부정한 권력에 맞서 정권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촛불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지난 겨울, 우리 국민은 광장에 모여 부정한 박근혜 정권의 탄핵, 새로운 대한민국을 외치며 촛불을 높이 들었다. 촛불 정신 또한 정의로운 민주화의 역사로 기록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미완의 승리로 남은 4·19혁명, 부마항쟁과 6월 민주항쟁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촛불 정신을 온전히 이어받은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선대위는 "부정한 권력과 적폐는 단호하게 청산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의로운 희생에는 응당하게 예우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기본 의무다. 그것이 정의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이다"고 했다.
박영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부산민주공원을 찾았다.
박영미 상임선대위원장(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전재수 공동선대위원장(국회의원), 김비오 공동선대위 부위원장(중·영도구 지역위원회 위원장), 김시형 공동부본부장(중구의회 의원), 김지영 공동부본부장(영도구의회 의원) 등이 참여했다.
박영미 상임선대위원장은 분향과 묵념 후 방명록에 "나라를 위해 귀한 생명을 바친 4·19 영령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 뜻을 저희가 이어받아 국민들이 행복하고 자부심 가지는 나라를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전재수 공동선대위원장은 "4·19혁명을 주도했던 선배님들의 세대가 우리 사회를 여기까지 발전시키고 지켜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분들의 조국 사랑과 불의에 맞서 싸웠던 정신을 기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