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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 질문을 받고 있다.
▲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참석한 문재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 질문을 받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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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쉽게 해고하고 마음대로 취업규칙 개악하는 정부의 위법한 지침은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 가치가 존중 받고 노동자가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의 발언은 지난해 1월 22일 발표된 고용노동부 양대 지침, 즉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 지침'을 겨냥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당시 '노동개혁'이라는 명분으로 두 지침을 강행했지만, 대다수 노동계는 사측의 쉬운 해고를 가능케 한 '노동개악'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내년에는 노동자의 대통령으로"

문 후보는 이어 ▲고용 보호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노동회의소 설립 ▲경제민주화 실현 ▲공공부문 좋은 일자리 만들기 ▲노동기본권의 온전한 보장 ▲국민의 생명안전 관련 업무 정규직 고용 및 비정규직 감축 등의 공약을 강조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노동절을 맞아 '노동자 표심'에 호소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노동절에는 후보로, 내년에는 노동자의 대통령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한국노총 측에 지지선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전폭적 지지로 반드시 정권교체 해서 노동이 존중 받는 세상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문 후보가 과거 노동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며 노동자 서민 대중과 아픔을 함께한 경험이 있는 만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양극화등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공개 지지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조합원 투표(문 후보 46.97% 득표)를 통해 지지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문재인, #한국노총, #노동자, #대통령 선거, #고용노동부 양대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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