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측은 온라인 선거운동을 펼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시 원신동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남편 이승배씨와 함께 투표했다.
이후 심 후보가 자택으로 들어가 아침을 먹는 사이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선대위 박원석 공보단장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이 의원과 박 공보단장은 방송 버스를 타고 심 후보의 자택 앞으로 가면서 방송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82%, 박 공보단장은 84%로 최종 투표율을 예상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심 후보도 버스에 탑승해 함께 방송하며 여의도 국회로 이동했다. 심 후보는 방송에서 최종 투표율을 85%로 예상했다.
심 후보는 정오께 남편 이승배씨, 아들 이우균씨와의 '도시락 번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한다. 이후 홍대입구역에서 투표 독려 페이스북 방송을 한 뒤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할 예정이다.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 호소문' 브리핑 자료를 내고 "정권교체는 확실해졌다"며 "이제 미래를 위해 심상정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노 상임선대위원장은 "심상정과 정의당에게 작은 희망을 보셨다면 심상정에게 소신껏 투표해달라"며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는 차기 정부의 개혁견인이라는 풍성한 열매를 가져올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차분한 당 분위기를 전했다.
노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낮에는 자택에서 투표상황을 지켜보다 저녁 늦게 여의도 당사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개표 상황실은 여의도의 심 후보 선거캠프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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