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노동중심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연내 창당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가맹조직들은 오는 12월 창당을 목표로 이번달 31일 울산창당 노동추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가맹조직 대표자 123명은 11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중심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울산창당 노동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5월 31일 발족식을 거쳐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국민이 정치와 사회의 주인이 되는 국민혁명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4일 전국농민 총연합(이하 전농) 제안으로 만들어진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과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원탁회의'에서 합의된 4개 항에 따라 울산지역에서도 노동자의 힘을 결집키로 하고 논의를 펼쳐왔다.
'노동중심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울산창당 노동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울산지역 내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 학생, 문화예술, 교육 등 각계 각층의 민중진보진영에 참여를 제안하면서 창당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울산은 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부터 지난해 4.3 총선 승리를 일구어낸 진보정치의 산실이며 진보정치의 도시"라며 "오는 12월까지 창당을 목표로 지역 노동자와 '민중의 꿈'을 포함한 진보진영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추진위원회를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뉴스행동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