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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반입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경남진보연합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31일 경남진보연합은 "백해무익, 화근 덩어리 사드와 한통속인 안보적폐세력을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들은 "사드는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되니, 사드의 발사대가 모두 국내에 들어온 셈이다. 군통수권자나 새정부에 보고도 없었다 한다"고 했다.

이어 "그간 국민을 개돼지로 여겨왔던 안보 적폐세력들이 그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마저 개돼지로 여긴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구한말 고종을 무시하고 일제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과 오늘날 안보 적폐세력들이 하등 다를 게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촛불국민과 국가주권을 무시한 안보 적폐세력들의 '국기문란 사태'로 규정한다"고 했다.

경남진보연합은 "안보 적폐세력에 대한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하라"며 "특히,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김관진 전임 안보실장 등 안보 적폐세력들을 철저히 조사하여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은 박근혜 탄핵 후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에서 강행한 '사드 알박기'에 대해 한국민에 사죄하라"고 했다.

또 이들은 "정부는 미국, 일본 위한 사드, 전쟁을 부추기는 사드를 미국으로 즉각 반출하라"고 했다.

30일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경위로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인지, 반입은 누가 결정한 것인지, 왜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새 정부에도 지금까지 보고를 누락한 것인지 등에 대해 진상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발사계획)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추가 반입된 사실을 보고받고 반입 경위 등을 진상 조사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30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발사계획)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추가 반입된 사실을 보고받고 반입 경위 등을 진상 조사하라고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 연합뉴스



#사드#경남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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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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