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제19대 대통령 선거날인 지난 5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상황실에서 이정미 의원과 김종대 의원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날인 지난 5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상황실에서 이정미 의원과 김종대 의원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 이정민

관련사진보기


정의당 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정미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지역구를 인천 연수구을로 확정하고, 16일 사무실 개소키로 했다. 현재 연수구을 국회의원은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의원이다.

이정미 의원은 연수구을로 확정 짓고, 지역구 사무소를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했으며, 16일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권영길, 천영세, 강기갑, 천호선 등 전‧현직 당 지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정미 의원실은 조규태 연수구 노인회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원로들과 지역주민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한국노총 인천지역 본부장 등 노동단체 대표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지역사무소를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카페처럼 꾸몄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실현하고 국민의 승리를 일궜다"며 "권위주의를 없애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무소를 고민하다가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게 카페처럼 꾸몄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사무소 이름도 자신이 직접 진행을 했던 팟캐스트 '정치카페테라스'에서 따와 '이정미 정치카페테라스'로 정했다고 했다.

이정미 의원은 "지역현안에 대한 지역주민 간담회를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며, 다양한 교육사업과 강좌사업을 펼쳐 정치카페테라스가 동네의 편한 마실 같은 공간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어릴 때 인천으로 올라와 성장했다. 인성여자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진학한 뒤, 인천지역에서 청년운동과 노동운동에 몸담았다. 그 뒤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진보정당에 몸담고 있다.

이정미 의원이 연수구을을 지역구로 선택한 것은 우선 이처럼 인천에서 성장하고, 인천에서 노동운동과 진보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천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수도권 최초로 진보 구청장 두 명을 배출했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연수구을 경우 지난 2016년 총선 때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3만 2963표(44.4%)를 얻어 민주당 윤종기 후보(2만 7540표, 37.1%)를 5423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는 1만 3810표(18.6%)를 얻었다.

그리고 지난 19대 대선 결과를 보면, 관외 사전투표를 제외하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2.5%를 받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19.4%, 국민의당 안철수 23.2%, 바른정당 유승민 8.2%, 정의당 심상정 6.6%를 기록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정미#민경욱#연수구<을>#정의당#송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