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 배종혁

관련사진보기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15일 낙동강 경남권 구간인 밀양 수산교부터 합천 율지교 상류까지 현장 답사 결과 전 구간의 물이 녹색이다.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하류에 있는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에는 짙은 녹색 물이 고여 있거나 흐르고 있다.

특히 창녕함안보 상류에 있는 박진교(의령) 주변에는 녹조 사체가 떠있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녹조 저감 대책으로 낙동강 하류 4개보의 수문을 일시 개방해 관리수위를 낮추었다. 관리수위를 창녕함안보는 20cm, 합천창녕보는 1m 낮추었다.

환경부는 지난 14일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제 가운데 제일 낮은 단계인 '관심', 강정고령보 구간에 '경계'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이들 구간에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하자 발령을 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임희자 마창진환경연합 정책위원은 "대개 녹조는 아침이나 오전에 심하게 발생하고 낮에 바람이 불면 물결이 일렁이면서 오후에는 잦아든다"며 "그런데 오늘은 오후에도 강 전체가 녹색 물로 가득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보 수문을 '찔끔' 개방하다 보니 녹조 발생 억제 효과가 미약하다"며 "보 수문을 전면 개방하든지, 아니면 보 철거를 해야 한다"고 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녹조 발생은 다양한 원인이다. 창녕함안보는 '관심' 단계로 주 1회 수질검사하고 있다"며 "일부 취수구에서는 폭기장치 등을 설치해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15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 배종혁

관련사진보기


 15일 낙동강 녹조.
 15일 낙동강 녹조.
ⓒ 배종혁

관련사진보기


 15일 낙동강 녹조.
 15일 낙동강 녹조.
ⓒ 배종혁

관련사진보기


 15일 낙동강 박진교 부근의 녹조.
 15일 낙동강 박진교 부근의 녹조.
ⓒ 배종혁

관련사진보기




#낙동강#녹조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