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예고하는 미국 CBS 방송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예고하는 미국 CBS 방송 갈무리.
ⓒ CBS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지상파 CBS 방송과 인터뷰한다.

CBS 방송은 18일(현지시각) 자사 뉴스 프로그램 '디스 모닝'의 유명 앵커 노라 오도넬이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인터뷰한다고 예고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방송과의 공식 인터뷰는 처음이다.

오도넬은 예고 방송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햇볕 정책을 다시 꺼내든 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는 (보수 정권이 북한을 압박했던) 지난 10년과 비교해 중대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무릎을 마주하고 앉아(knee to knee) 대화하고 싶어한다"라며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적인 남북관계를 공약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도넬은 "이 밖에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지연을 둘러싼 논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전략, 곧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등에 대해 인터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번 인터뷰를 미국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 보내는 메시지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도넬은 "그런 암시는 없었다"라면서도 "미국은 물론 북한, 중국, 일본 등 전 세계가 이번 인터뷰를 지켜볼 것이 확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BS 방송이 문 대통령의 첫 방미 기간 중 인터뷰를 제안했으나, 청와대가 일정을 잡기 어렵다는 서울 방문을 제안했다"라며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지만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는) 그럴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CBS 방송은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20일 오전 7시(한국시각 20일 오후 8시) '디스 모닝'에서 방송하며,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문재인, #CBS, #남북관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