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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추경 통과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추경 통과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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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대해 야당이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구를 찾아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장 실장은 5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2016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해서 하위 20%의 가계소득이 줄고 있고 차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계들도 3분기 연속 소득이 줄고 있다"면서 "이번 추경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이 구조를 바꾸는 것을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어 "지금의 청년실업 문제가 이대로 지연된다면 결국 국가 재난시대로 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라 판단했다"며 "이번 추경에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공공부문 일자리로 소방, 경찰, 보육교사, 노인돌보미 서비스, 요양사 등 사회서비스 부문 인력으로 대부분 지역에 만들어지는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추경 편성할 때에는 지역에서 지출해도 중앙에 빨려 들어가는 예산이었다"면서 "지난번 시도지사협의회 때 최문순 강원도지사께서 '한우도강탕'이라며 한우가 그냥 지나간 거지 실제로 지역에 남는 것은 없다고 했는데 이번 추경은 '한우진국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실장은 그러면서 지역에 필요한 추경이 포함됐다는 것을 강조했다. 대구의 소방, 경찰공무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지역에서 생활하고 소비할 수 있어 '지역 일자리'라고 설명하고 대신 SOC나 민원성 지역사업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시에 대구지하철 스크린도어 보수, 대구교대와 경북대 석면 교체 등 안전과 관련된 예산에 지방교부세 400억 원, 교육재정교부금 800억 원도 배부됐다며 추경 통과를 거듭 호소했다.

장 실장은 이번 추경으로 경제성장률도 당초 2.6%성장 예상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3%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경을 통해 고소득층이 아닌 저소득층의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에 매우 시급하다고 통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장 실장은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전기차 등 지역현안에 대해 "국정기획자문회의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기존에 추진되어 왔던 사업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해서 사업을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고 단기사업은 올 연말까지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장 실장과 별도로 만나 대구 통합공항 이전사업과 취수원 구미 이전, 미래형 자동차 산업, 물산업 등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태그:#장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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