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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대구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경북지역의 20여 개의 시민사회노동단체 회원과 개인 참가자 등 200여 명이 모여 경북교육희망만들기(아래 경북교육희망) 출범식과 교육주체 대토론회를 열었다.

경북교육희망 출범식에서는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를 효과적으로 선출하기 위한 규약과 진보 단일후보 선출 규정을 제정하고 단체를 이끌어갈 공동대표단과 상임대표단을 확정했다.

경북교육희망만들기 출범식 모습(7월 22일) 200여 명의 경북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회원과 경북도민이 참석해 경북교육희망만들기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희망만들기 출범식 모습(7월 22일)200여 명의 경북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회원과 경북도민이 참석해 경북교육희망만들기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 권정훈

경북교육희망만들기 상임대표인 유병재 대구대 교수는 인사말에서 "국정농단 세력을 탄핵하고 출범시킨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서 많은 국민들이 우리사회의 변화와 희망을 보고 있지만 경북지역에서는 아직 변화가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내년 교육감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을 선출해 도민의 삶을 사람다운 삶으로 바꾸는 희망을 열어야 하며 오늘이 그 첫발을 내딛는 날이다"라고 선언했다.

출범식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경북 도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경북교육을 혁신할 교육감의 명칭에 대해 스티커 즉석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에서는 '좋은 교육감'과 '진보교육감' 중에서 '진보교육감'이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이 외에도 '바꾸는 교육감', '바라던 교육감', '다른 교육감', '우리아이교육감', '쉼표교육감','희망교육감', '혁신교육감'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출범식에 이은 교육주체 대토론회에서는 '내가 교육감'이라는 이름을 자유발언대가 펼쳐졌다. 자유발언대에는 학교비정규직, 장애인부모, 학부모, 장애인, 교사, 여성, 비정규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여러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적대적 노사관계 문화를 바꾸고 대화가 가능한 교육감, 청소년에게 올바른 권리를 알려 주는 교육감, 교육을 통해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교육감, 여성을 배려하는 교육감"과 같은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행사에는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3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쳤던 교단을 떠나는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이찬교 소장도 참석했다.

이찬교 소장은 "학생들에게 여유로운 삶을 돌려주는 경북 교육을 만들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며"인간의 욕망을 부추기는 교육, 사람을 수단화 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인간을 존중하는 경북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마침식에서 공동대표단과 참석자들은 경북을 바꾸어야 나라를 바꿀 수 있고 경북교육을 바꾸어야 경북을 바꿀 수 있기에 경북도민의 힘으로 진보교육감을 당선시키기 위해 힘차게 나설 것을 결의했다.

한편, 경북교육희망은 내년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경북교육의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한 진보혁신 진영의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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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북 경산진량초 행정실에 근무하고 있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북교육청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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