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건식 사우나'였다가 또 하루는 '습식 사우나'를 체감하게 되는 대구의 폭염. 걷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날씨입니다.
동대구역 광장의 군밤 할머니는 오늘도 어김없이 군불을 지피십니다. 트로트 메들리가 울려 퍼지는 작은 라디오를 만지작만지작거리고 계십니다. 그나저나 이 더위에 군밤이 잘 팔릴까 싶습니다.
뜨거운 땡볕 아래, 파라솔 그늘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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