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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4일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결핵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4일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결핵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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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잠복)결핵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의사회-방역기관 등이 참여하는 '감염병 예방 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모든 학교에 2주 이상 기침 시 결핵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등 대책을 강화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14일 김해 한 초등학교에 방문해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 관계자, 경남도의원, 김해시의원, 교육청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학교에서는 최근 결핵 환자 1명이 발생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 23명의 학생 잠복 결핵 감염자가 발견됐다.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학부모의 걱정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전교생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검사를 하고 있다.

해당 학교장은 그동안의 잠복 결핵 경과보고를 하면서 "교내·외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결핵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현 상황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소통창구를 마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학부모 등 참석자들은 잠복 결핵 검사 대상 학년만 가정통신문과 안내문 등을 보낸 것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교장은 앞으로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모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답변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경남의사회·방역 당국 관계자 등으로 구성한 감염병 예방 관리 협의체를 통해 학교 결핵 발생 감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2주 이상 기침 시 결핵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도 등 감염병 예방에 가장 중요한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향후 결핵 교육자료 개발·보급과 교육 확대 등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태그:#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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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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