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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진철 명창이 국악방송 '고전의 숨결'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9월 4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라디오 심야생방송으로 심청가를 3시간 완창한다. 그는  "완창은 처음부터 끝까지 힘을 다 쏟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마라톤을 하듯이 서서히 달구어" 간다며 "이번에는 심청이가 인당수 빠지는 대목과 환생하는 장면, 부녀가 상봉하는 부분,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에 중점을 두고 흥을 더할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윤진철 명창이 국악방송 '고전의 숨결'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9월 4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라디오 심야생방송으로 심청가를 3시간 완창한다. 그는 "완창은 처음부터 끝까지 힘을 다 쏟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마라톤을 하듯이 서서히 달구어" 간다며 "이번에는 심청이가 인당수 빠지는 대목과 환생하는 장면, 부녀가 상봉하는 부분,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에 중점을 두고 흥을 더할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 윤진철

국악방송 애청자들을 위한 심야 완창판소리 <고전의 숨결>이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국악방송이 옛 국악의 원형을 만나볼 수 있게 특별기획한 <고전의 숨결> 두 번째 무대는 오는 4일 윤진철 명창이 출연해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라디오 심야생방송으로 심청가를 3시간 완창한다. 지난 8월 7일의 첫 번째 방송에서는 작고한 김소희 명창의 완창춘향가를 6시간 동안 감상했다.

고려대학교 유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고전의 숨결> 무대에서 보성소리 심청가 완창판소리를 3시간에 걸쳐 보여주는 윤진철 명창은 1998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2005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을 수상한 실력있는 소리꾼이다. 좋은 성음과 짙은 소리로 우리나라 남성 판소리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진철 명창은 지난 2일 전화통화에서 "늘상 해오던 것이지만 완창에 대한 부담은 있다"며 "심청가 완창은 원래 4시간 정도 걸리지만 이번에는 3시간으로 조금 줄여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창은 처음부터 끝까지 힘을 다 쏟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마라톤을 하듯이 서서히 달구어 간다"며 "이번에는 심청이가 인당수 빠지는 대목과 환생하는 장면, 부녀가 상봉하는 부분, 심봉사가 눈을 뜨는 대목에 중점을 두고 흥을 더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지순자 가야금 명인은 9월 4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국악방송에 출연하여 다양하고 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녀는  "어머니 성금연 명인이 작곡한 갸아금 연주곡 '흥'을 조금 경쾌하게 편곡해서 제자들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며, "가야금 산조도 13분 정도 연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순자 가야금 명인은 9월 4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국악방송에 출연하여 다양하고 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녀는 "어머니 성금연 명인이 작곡한 갸아금 연주곡 '흥'을 조금 경쾌하게 편곡해서 제자들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며, "가야금 산조도 13분 정도 연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지순자

또 당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는 특집방송 <지순자 음악의 모든 것>이 생방송되는데, 음악 평론가 윤중강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시간에는 지순자 명인이 직접 출연해 다양하고 생생한 라이브 연주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가야금 연주자 지순자 명인은 해금과 피리의 달인이자 민속악의 아버지로 불려지는 지영희명인과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였던 성금연 명인의 딸로 어머니 성금연씨가 창안한 성금연류 가야금을 전수했으며, 그녀의 가야금 연주는 화려하고 섬세하며 풍성한 맛이 있다. 

지순자 명인은 "어머니 성금연 명인이 작곡한 갸아금 연주곡 <흥>을 조금 경쾌하게 편곡해서 제자들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라며 "가야금 산조도 13분 정도 연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어릴 적에 부모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던 가야금병창, 경기민요, 신민요를 비롯해 자신이 만든 음악들인 병창과 신민요도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 국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지영희 명인과 성금연 명인의 생전의 재미난 이야기 보따리도 많이 풀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전의 숨결> 두 번째 무대는 국악방송 12층 공개홀에서 개최되며, 이번 기획공연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국악방송 홈페이지 또는 전화 02-300-9937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선착순). 국악방송 라디오(서울지역 FM 99.1MHz, 그 외 지역 홈페이지 참조)와 웹TV (www.gugakfm.co.kr), Facebook live를 통해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위키트리에도 송고합니다.



#고전의 숨결#윤진철 명장#지순자 가야금명인#국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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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tracking photographer. 문화, 예술, 역사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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