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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저녁 한화테크윈 창원사업부 식당에서 짜파게티가 배식되었는데, 그 속에 스프 봉지가 들어 있었다.
 7일 저녁 한화테크윈 창원사업부 식당에서 짜파게티가 배식되었는데, 그 속에 스프 봉지가 들어 있었다.
ⓒ 금속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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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 김치에서 애벌레와 담배꽁초가 나와 말썽을 빚었던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 창원사업부 식당에서 이번에는 '스프 봉지'가 나왔다.

7일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한화테크윈 식당에는 '짜파게티'가 배식되었다. 배식을 받아 먹던 A씨 그릇에서 뜯지 않은 스프 봉지가 나왔다. 식당 조리사와 영양사가 이 상황을 확인한 뒤 스프가 나온 음식을 먹던 A씨에게 새로 배식을 했다.

식당에서는 큰 솥에 짜파게티 여러 개를 끓여 식사를 하러 온 이들에게 각각 배식을 했기 때문에 어느 과정에서 봉지가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삼성테크윈지회가 가입해 있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관계자는 "지난 7월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이물질이 나와 식당개선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또 나와서는 안 될 스프 봉지가 나왔다"며 "조합원들은 식당 운영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한화테크윈 식당 국과 김치에서 애벌레가 나오기도 했고 깍두기에서 담배꽁초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노조측은 식자재 관리 허술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회사는 '식당개선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식당에 김치를 공급하던 업체를 바꾸기도 했다. 한화테크윈 식당은 한화그룹의 한화푸디스트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배식 과정에 나온 '스프 봉지'에 대해,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모른다. 홍보실에 알아보라"고 한 뒤 전화를 끊었고,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한화푸디스트 관계자는 기자라고 밝히자 바로 전화를 끊었으며, 한화푸디스트 회사 사무실은 "확인해 보겠다"고만 한 뒤 전화를 끊었다.


태그:#한화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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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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