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대표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열차를 통해서 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옛 지하철 1호선 열차 모양과 흡사한 전철인 103계 열차가 JR 니시쿠조 역(JR西九条駅)에서 출발해 사쿠라지마선(桜島線)또는 유메사키선(ゆめ咲線)의 JR 사쿠라지마 역(JR 桜島駅)까지 운행을 합니다. 보통 2번, 3번, 4번선으로 들어옵니다.
열차의 모습은 정말 그야말로 다양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캐릭터 천국입니다. 보통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스누피, 키티 등의 아름다운 아이들 캐릭터와 세서미 스트리트를 주제로 한 세서미 도색, 그리고 스파이더맨 도색을 한 열차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최근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헤리포터 도색까지! 그야말로 캐릭터 도색의 천국 열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열차를 타면서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벌써 도착한 느낌입니다. JR 니시쿠조 역은 오사카 환상선(大阪環状線, 우리나라 2호선 같은 순환선)에서 갈아 타 이동합니다. 환승 방법도 아주 간단해서 그 자리에서 JR 사쿠라지마 역 행 열차를 타면 됩니다.
열차는 두 정거장만 가면 JR 유니버셜시티 역(JR ユニバーサルシティ駅)에 도착합니다. 열차 여행이라기보다는 열차를 하나의 이동 수단으로 봐야 하겠네요. 하지만 이 열차를 타야지만 편안하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도착할 수 있어서 접근성 하나는 최고입니다.
이 역에서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내립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열심히 열차 하차 후에 이동을 합니다. 역에서 나오면 유니버셜 시티라는 쇼핑몰을 지나가게 되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쇼핑몰에서부터 벌써 테마파크 안으로 들어 온 느낌이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4만 명이라고 합니다. 2016년 한 해에만 1460만 명이 방문했죠. 입장료 수익이 700억 엔 입니다(한화로 7118억 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엄청난 수치이죠. 테마 파크의 크기는 17만 평으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세계의 4군데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중에 최고의 수익을 내는 효자 테마파크 입니다.
9시 개장 전에 방문을 해야 그나마 좀 즐길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의 상징인 파란색 지구본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오사카의 USJ랩핑 열차를 타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떠나 보세요.
운행구간JR니시쿠조역<-->JR사쿠라지마역 왕복소요시간 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