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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유행어인 "다스는 누구꺼?"란 말이 촛불집회에서도 등장했다.

28일 오후 6시 전남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순천촛불집회 1주년을 맞이하여 시민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촛불은 계속되며 '적폐를 청산하자'고 외쳤다.

순천여중 3학년 조민주양은 학생인 자신이 "연필심지 대신 촛불심지를 태우게" 되었던 세월호 추모제와 신고리 원전 5, 6호기에 대해 발언을 했다. 그리고 무거운 분위기를 <단똥장수>라는 옛날 이야기로 풀어준 후 마지막으로 외친 한 마디. "다스는 누구꺼?" 이에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당시 남해에서 순천까지 오가며 촛불집회에서 노래로 격려하던 '촛불가수' 강현수씨는 앵콜곡으로 "이명박 구속"을 주제로 하는 노래를 열창했다.

끝으로 615통일 합창단을 비롯한 공연팀은 "다스는 누구꺼?"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이동원 현대제철 지회장이 사측의 비정규직 양산에 대해 규탄하고, 김태성 환경운동연합 국장은 "봉화산 출렁다리 등과 같은 순천시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덕 YMCA 이사장은 내년 지방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그리고 이장규 초등교사는 사회 문제를 두고 개인의 자아성찰적 입장을 토로했다.

또한 지역에서 '언론적폐'로 지적되는, 여수 MBC 심원택 사장의 5.18 망언과 관련되는 영상이 상영되어 공감을 이끝었다. 해당 방송국의 김종태 기자가 발언자로 등장까지 했다. 김 기자는 새로운 MBC를 재건하기 위해 이사진이 재편되었음을 알리며, "만나면 좋은 친구 MBC, 다시 만나도 좋은 MBC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촛불집회에는 깜짝 손님도 등장했다. 순천 버스 투어를 하던 평화의소녀상이 버스에서 내려 시민들과 함께 집회에 참석했다.

앞서 순천에서 촛불집회는 작년 11월 3일 시작하여 총 25회 열렸으며, 3만 4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문예재능기부를 한 팀이 67개이며, 311명의 자원봉사자, 112명의 집회 홍보 방송 도우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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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로 '좋아할, 호', '낭만, 랑',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이'를 써서 호랑이. 호랑이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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